천국과 지온은 가까워지며 스스로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천국은 새어머니가 남기고 간 빚에 허덕이며 감정없이 신체적 관계를 맺으며 진심을 잃어가고 있었고, 지온은 재벌가의 장녀로 잘 사는 듯 하지만 혼외자식일뿐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 빈 공간을 채워주며 각자의 삶을 완성해 간다.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지온에게 슬플 땐 슬퍼해야 한다는 천국의 말이 크게 와닿은 이유다. 그리고 천국으로 인해 지온은 처음으로 자유를 느꼈고,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지온의 천국이 시작된 것이다. 천국도 마찬가지.
잡담 교보에 천국의 밤 감상평에 적힌 스토리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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