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벅차 올라서 써보는 이야기
놀아주는 여자라고 했을 때 사람들은 불쾌한 눈으로 쳐다본다. 사실 나도 그랬고.
하지만 이 여자는 정말 아이들을 놀아줌으로, 사랑을 주는 여자라 놀아주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었을 뿐
그렇게 이 드라마는 정말 사랑, 그것도 주는 사랑을 이야기해.
그리고 이 사랑 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가족을 이루고 공동체를 꾸리고 편견을 이겨내는 이야기지.
세상을 치유하는데에는 사랑이 필요한건 모두가 안다.
세상이 사랑이 필요하다고만 외칠 때 그럼 어떻게 사랑해야해?라는 질문인 나오면 모두 의문을 품었지
사람은 사랑을 받기를 원하지 주는걸 꺼려해. 더불어 최초의 사랑, 부모님의 사랑에 배신당한 아이들은 그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고 그게 아니더라도 세상은 사랑 주기를 꺼려하지. 사랑 주는 것? 그게 뭔데 너무 어려워 나를 사랑하기에도 벅차 말하기도하고.
하지만 이 드라마는 세상에 사랑이 필요하니 사랑을 주는 방법을
한 소년이 외로운 소녀의 흘린 동전을 주워주는 그 정도의 애정과 사랑이면 된다고.
그리며 이렇게 하면 되요! 라고 말하더라
외롭던 소년이 다른 외로운 소녀를 놀아주는
그 작고 작은 사랑 주는 손길 하나로 소녀의 인생이 바뀐다 말하는 이야기
그 소녀는 그 사랑으로 아름답게 자라 어딘가 망가진채 자란 한 남자를 보듬는 사랑이야기
어딘가 망가졌지만, 자기가 가진 최선으로 주변에게 사랑을 베풀고, 그 사랑으로 여자의 마음을 얻은 남자의 이야기.
처음엔 편견으로 무섭고 두려웠지만 남자의 진심을 알아보며 사랑에 빠져가는 그런 사랑이야기
그런 사랑은 소녀의 편견을 녹이고 사랑하는 이 안에 있는 소년을 찾아내는 그런 사랑이야기
그리고 이 남자는 자신의 사랑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낌없이 인생도 걸어버리고...
결국 자신을 가장 괴롭힌 아버지에게까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어 해방을 얻는 이야기
사랑을 주는 행위로 타인에게 힘이 되어 그 타인이 다시 삶을 극복하고
그 극복된 삶을 사는 사람은 다시 사랑 줌으로 타인에게 힘이 된다는 이야기
사랑 줌으로 그리는 사랑의 선순환.
사랑을 주어야 우리 사회가 따뜻해 진다 말하는 로코 본적 있니? ㅠㅠ
그 사랑이 어렵지 않다고 시청자에게도 사랑줌을 권유하는 드라마 난 본적 없다
메세지가 순수 사랑, 사랑으로 이겨내는 편견인 드라마라니
사랑 줌에 대한 가치를 이리도 잘 설명한 드라마가 있을까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 받고 싶기보다 주고 싶었던 첫 로코였어
왜 놀아주어야 하는지, 사랑을 주는 행위여야 하는지 그걸 충분히 이해시키는 로코라 정말 사랑했다
내 인생 로코가 아닐 수 없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