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봤다 원래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었고 웹툰도 챙겨봤던지라 내기준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었음ㅋㅋㅋㅋ
확실히 웹툰보다는 드라마가 몰입이 잘되더라
1~3화까지는 빌드업이라 몰입이 어렵다가 4~6화에서 휘몰아치는 느낌
내 개인적인 해석은 시즌1이 지옥의 존재, 신의 존재유무가 야기하는 인간의 나약함, 그리고 누군가는 흔들리지 않고 지키고자 하는 신념 이런 이야기였다면 시즌2는 인간의 마음에 새긴 작은 의혹과 혼란이 세상을 어떻게 지옥으로 만드는지 보여주는 느낌이었어
시즌3는 진짜 지옥과 인간이 만든 지옥이 혼재되지 않을까 궁금함ㅋㅋ
갠적으로 입체적인 여캐로 서사를 잘쓰는 각본이 잘 없다고 생각하는데 럽라 하나 없이 좋은 묘사가 많아서 행복했어
악인(이수경), 선인(민혜진), 피해자(김경자, 햇님반 선생님) 등등 심약한 모습부터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까지 다양해서 좋았음ㅋㅋㅋ
특히 이수경 역할이 너무 좋았어 판을 짜는 모습부터 마지막에 본인이 짠 판이 깨지고 나서도 침착하게 대응지침 정하고 결국 고지받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 영화나 드라마 잘 안보는데 문소리배우님 진짜 다시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