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좋은사람 진지한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은 환경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땅콩ㅜ까지 멀리해가면서
5년이나 같은 사람 연인으로 꾸준히 만났고
아무리 짜증나고 싫은 부분이 있어도 다 넘길만큼 사랑했는데
결국 프러포즈받고 결혼식 준비하려 했는데
다 놓고 새 시작하기로 한 거
규호와의 이별에 있어 완전한 자의가 아니였던
영이는 심리적인 장벽이 있었다면
은수는 밖에서 보이는 물리적인 시간(연애기간) 환경으로
만들어진 장벽이 있었는데
그걸 또 직접 부수고 이겨낸 거잖아
스스로 진짜 행복한 길로 나아가기 위해
살면서 어느 순간엔 항상 용기와 선택이 필요한데
영이도 친구 은수도
그걸 피하지않고 마주한 사람들이란게
안쓰럽기도하고 대단하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