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등에 소원 고쳐쓰다 구멍나고 추락한 게
규호와 함께한 모든 시간의 고영 그 자체지만
결국 그런 고영한테 괜찮아라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먼저 손잡아주는 규호라서
희망에 훨씬 가까운 열결같음
또 싸우면?화해해 라고 하고
한국 와서 그렇게 반복했던 것처럼
좀 더 긴 시간의 공백이 생기더라도
결국 언젠가는 마주할 지도
작가코멘대로 그냥 그렇게 이별해도
물론 너무 이해가 되긴 함
차마 붙잡을수없던 고영과
최대한 매달리다가 더 붙잡지못하는 규호도
안타깝긴 한데 늘 규호가 손 내밀었으니까
그 믿음이 사라지진 않는다
술이든 고로케 반쪽이든 뭐든 남기고 떠나기도 했고
특히 영이가 빈 집에 일단 말라버린 꽃을
다시 병에 담아 올려놓은 것도 열린 메세지같고
영화 해피투게더도 ㄹㅇ 열결이고
보영이 뭐 이런 미친놈 미련한 놈 있나 싶고
아휘 너무 착하다 이건데
헤어지는데도 결국 다시 만날 것 같거든
ㅋㅋㅋㅋ뭔가 8회보니 그 확신의 감정 똑같이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