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캐가 가진 통역톤 때문에 말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보고갔는데 거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몇개 써봄
먼저 영화에선 몇가지 장치를 해뒀어 볼레도르라는 나라가 가상의 국가라는점, 그리고 진선규캐가 볼레도르와 한국인의 혼혈인이라는 점. 볼레도르에서 살면서 한국을 오가는거 같던데 그래서 한국말을 할때 외국인 억양이 많이 묻어나 이걸 불편해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 처음에 찐 외국인 통역사가 나와서 한국어 하는데 이 톤하고 되게 비슷해서 난 그냥 캐릭터 설정을 가진 연기로 받게됨
그리고 아마존 원주민들이 한국와서 사고치는 장면들 나오지만 이걸 민폐다라고 부각시키는게 어니라 계속 문화적 차이라고 대사로도 얘기하더라고 무엇보다 시민들이 뭐라고 항의하는 장면들 안나오고 오히려 나중엔 여러가지 에피를 통해 원주민들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만 주로 보여주는데 좀 신경썼다고 느낌
아마존 원주민들의 모습을 자기 문화를 지키려는 사람들로 보여주고 첨부터 아마존을 파괴시키려는 정부와 대결구도를 그려 한국와서 문화에 적응 못하는 원주민처럼 류승룡캐도 첨에 아마존에서 그들의 문화에 적응 못하는 모습도 보이고 등등
리뷰 기사중에 좀 공감되는 부분 있어서 발췌도 해봤어
“시작부터 아마존 원주민이 선보이는 한국 양궁이라는 설정으로 신선함과 궁금증도 자아내지만, 원주민을 웃음이 아닌 조롱의 소재로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든다. 다행히 ‘아마존 활명수’는 ‘아마존의 눈물’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인 만큼, 원주민 문화에 대한 어느 정도의 존중은 지켜냈다. 시종일관 코미디의 기운이 흐르지만, 원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다루는 순간만큼은 무겁게 그려냈고, 한국과 볼레도르의 인물들이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는 장면은 따뜻한 인류애를 느끼게 한다.”
되게 뻔한 이야기지만 브라질 배우들이 직접 연기해줘서 아마존 현실이 더 와닿는것도 있었음
그것만으로도 난 호인 지점은 분명 있다고 생각하고
양궁 경기 볼때는 올림픽 생각나서 반갑기도 하고 우리나라 양궁 역시 위엄있다고도 생각하고 봤어
(특히 마지막경기 대진 짠거 넘나 영리 ㅋㅋ 응원 안할수가 없었다)
물론 개그코드야 누군 터지고 안 터지고 다 다르니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차치하고 몇자 적어봄
가족들이 보기에 부담없을 영화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