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기 싫어서> 마지막 회는 어떻게 봤어요?
다시 보기로 혼자 봤어요. 6회까지는 본방송을 사수했는데, 최근 <친애하는 X> 촬영이 시작돼서 퇴근하고 돌아와 다시 보기로 챙겨 봤죠.
인물을 통해 삶을 배워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이번 작품으로 만난 지욱이를 통해 깨달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차분함요. 삶이 바다라면 그 안에는 수많은 파도가 있잖아요. 김영대라는 사람은 그 파도에 흔들림이 큰 일희일비 스타일인데, 지욱이는 묵묵해요. 늘 한결같고요. 어린 시절부터 겪은 풍파에도 상처를 받을지언정 표면적으로는 삶을 차분하게 유지해간다는 점을 배우고 싶었어요.
선택 앞에서 극 중 ‘손님’처럼 손익을 따지는 편인가요?
그렇지는 않아요. 아직까지는 마음 가는 대로, 닥치는 대로 해온 것 같아요.
극 중 손해영(신민아 분)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나는 나의 하나뿐인 왕이고 백성이야. 그러니까 나의 왕이 불편하지 않게 극진히 모시고, 또 나의 백성이 굶주리지 않게 굽어살펴야 해”.
나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아직도 저 자신에게 질 때가 많은데, 좋은 것을 먹고 아름다운 걸 보면 좀 위로받는 것 같아요. 상황과 여건을 따지지 않고,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 때요. 최대한 긍정적으로 저 자신을 대하려고 해요.
연기를 하며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때는 언제예요?
칭찬받을 때요. 연기는 대중을 만났을 때 완전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군가 제 연기를 보면서 공감하거나 어떤 자극을 얻을 때 ‘잘했다’ 조건이 충족돼요. 그래서 김영대보다 김지욱, 주석훈, 오남주, 공태성으로 기억하고 불릴 때 좋아요.
전문 올라왔길래 질문이나 답변에 울드 얘기 있는것만 긁어왔어 지욱본 말 예쁘게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