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천선란 작가의 노랜드 라는 소설집을 봤는데 거기서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다루는 내용이 나오는데 거기서는 약간 혜리처럼 파생된 인격이 주인격을 욕심낸단 말이야?
거기서 봤던 내용처럼 혜리가 조금이라도 더 욕심을 내는 장면이 나왔음 좋겠었는데
그런 장면이 지금까지 없더라고?
주연이랑 혜리랑 있을때 혜리가 뭐 억지로 안 자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던가, 은호를 더 의식하는 내용이 나온다던가 하는 그런 내용이 조금 더 담겨져있으면 좋았을 거 같음
혜리는 은호를 의식하고 있고, 심지어 자기는 너무 행복한데 은호 너는 행복해보이지 않으니까
어쩌고 하면서 은호한테 편지까지 남겼으면서도 전혀 욕심을 내는 내용이 안 보이잖아
그런 내용은 거의 없고 한 6화? 5화?부터 걍 냅다까라 현오랑 은호랑 과거에 이렇게 이렇게 행복했었는데~
서로가 서로를 못 잊는 이유 하면서 계속 현오은호 좋았던 과거만 나오니까 전개가 더 축축 처진다 그래야하나?
차라리 은호 현오 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공황왔던 장면을 좀 더 뒤에 넣어서
그 장면으로 은호가 해리성을 깨닫게 되는 내용으로 진행됐으면 더 자연스러웠을텐데 .. 진짜 아쉬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