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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돈가방 갖다놓는 사람의 모습을 발걸음소리와 그림자로 연출해줘서인지 몰라도 그다음 발걸음을 보여줄 때도 막연히 협박받는 피해자이려니 했다가 송민아가 보여서 살짝 놀랐거든
근데 이게 어쩌면 피해자+민아의 모습이 겹쳐졌을지도 모르겠구나 싶구 심지어 한겨울 눈이 수북히 쌓인 산길에 발자국이 일자로 주욱 이어져 있고 그 길을 따라 민아걸음이 덧씌워지면서 가는 느낌을 주니까 순간 돈가방 주인이나 송민아나 영민이한테 협박받고 돈 떼이는 피해자이자 또 누군가에겐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로 닮은꼴일수도 있겠다 참 묘한 기분이 들게 하더라구
게다가 발걸음 속도도 뭔가 느려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협박에 점차 심신이 지쳐가는 사람의 그 무엇 같아 이건 이것대로 인상적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