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이 너무 좋아서
승효의 벅찬 마음 고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그에게 드디어 다시 찾은 타이밍 같은 느낌이라서
이 장면들 너무 좋아하는데
승효가 고백하려고 크게 마음 먹은 순간이
겉으론 티를 하나도 안 내놓고, 뒤에선 승효를 걱정했던 석류
그런 석류의 마음에 용기를 낸 승효라 더 좋았어.
원래도 좋아해서 이제 너한테 고백하러 가
란 느낌이 아니라 이제 내 마음을 나 자신조차 속이지 못하고
더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져서 오늘이 아니면
이 기회 놓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시 찾은 승효에게 온 사랑의 타이밍을
스스로 잡아서 기회를 잡은 느낌이라 더 좋았음.
그리고 승효의 고백 뒤로 이어진 부제 제목이
사랑의 타이밍ㅡ> 이미 사랑이 바뀌는 순간
석류와 승효의 눈빛을 클로즈업하는데
석류는 흔들리면서도 아닌 척 숨기느라 동공이 흔들리고
승효는 올곧게 석류를 바라보는데, 숨 막히더라고
그 공기와 분위기가 그래서 7회 수영장부터 승효의 회상 속
후회들이 지나면서 나레이션과 벅찬 마음으로 달려가는
승효의 뛰는 발들조차 조급함이 느껴지고, 가까스로 도착한
숨도 못 고르고, 가장 하고 싶은 말을 말 그대로 필터 없이 쏟아내듯
석류를 향한 마음을 담백하지만 조급한 마음 못 숨기고
다급하게 하는 승효의 고백이 너무 좋았어.
그래, 승효야 이번엔 네가 타이밍을 잡고, 절대 놓치지마!
라고 보면서 응원하게 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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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하고도 엄친아 승류 얘기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너무 좋고, 감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