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내 생각인데
원작은 그냥 원작일 뿐이고 그걸 재해석해서 각색하는 건 결국 작감이라, 그냥 다른 작품이라고 보는 게 맘이 편한 듯
원작 영상화한 작품중에 원작 읽으면 그냥 원작 읽은 사람되는 작품들도 꽤 많이 나오고 있고
원작팬 입장에서는 원작 훼손이라 할 수 있지만, 사실 애초부터 소설, 그림이랑 영상화된 작품은 같을 수가 없어서 훼손이 아니라 다른 작품이라 보는 게 맞는 것 같긴함.
각색된 게 마음에 안들면 그냥 다른 작품, 없는 작품으로 생각해서 동일시하지 않는 게 낫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