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는 덬인데
한국과 일본의 연애 성향이 다른것도 있지만
해외라는 게 제일 큰거 같음
단순히 같이 안 있어줘서 외로운게 아님
준고랑 홍이 같은 나라 사람에 모국에서 살았으면
이렇게는 안 헤어졌을듯
해외에 살면
근본적으로 외롭기도 하고,
이건 성향도 있지만 남의 나라라는게 좀 큼
아무도 없이 나 혼자라는 외로움
게다가 모국의 내 가족에게 일이 생겼고
대학원도 떨어지고
위험한 일도 당할 뻔 했는데
그 상황에서 유일한 연결인 남자친구가 연락이 안되면
폭발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아
난 성향이 좀 무던해서 외로움이 없을 줄 알았거든
근데 저런 상황들이 겹치니까 약간 내 안에서 무너지는 게 느껴지더라
진짜 나 혼자구나...하는거
이게 또 같은 상황이 내 나라에서 일어나는 거랑 또 다름
3화 보는 중인데....
홍이가 병원에서 준고 아빠랑 얘기하는 씬 울컥함
저런 상황에서도 외국어로 얘기해야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불러야 하는게 현타 올거 같거든
나도 비숫한 경험이 있어서
이럴 때조차도 일본어로 얘기해야하는구나 해서 현타 씨게 왔음 ㅋㅋㅋㅋㅋ
지금 오열하다 적는 중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