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홍cast 노재원
범죄 행동 분석팀원
따뜻한 성품과 뛰어난 공감 능력 덕분에 범죄자들의 기구한 인생사를 들으며 곧잘 눈시울을 붉힌다. 이제까지 내 얘기에 이렇게까지 귀 기울여준 사람은 없었다며 무너지는 범죄자가 있는가 하면, 마음 약한 대홍을 쥐락펴락하려는 범죄자도 있다는 게 문제다. 하지만 성격이 어디 갈까. 대홍은 그런 사람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게 더 쉬운 사람.
어린 시절부터 단 한 번도 장래희망이 경찰이었던 적은 없었다. 대학원 졸업을 앞뒀던 그해 겨울... 인생을 뒤바꿀 사건이 사고처럼 찾아오기 전까지는. 성격도 외모도 경찰과는 썩 어울리지 않지만, 어쨌든 그는 경찰이 됐다.
윤지수cast 오연수
하빈의 엄마이자 태수의 전처
과거 가정의 비극을 극복하지 못한 채 태수와 갈라섰다. 그땐 남편에게서 딸을 떼어놓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홀로 하빈을 양육하며, 어쩌면 자신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에게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서서히 곪아가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다잡았다. 내 딸은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라고. 내가 더 노력하면 모든 것이 좋아질 거라고. 하지만 1년 전, 그녀는 세상을 떠났다.
김성희cast 최유화
가출팸 숙소의 집주인
남편과 사별한 뒤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꾸미지 않아도 눈에 띄는 미인이다. 아이 엄마처럼 보이지 않는 앳된 외모에 가녀린 체구로 연약한 이미지를 풍긴다. 말수가 적고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하지 않지만, 살풋 짓는 미소 하나만으로도 주변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다.
박준태cast 유의태
하빈의 1학년 때 담임 선생님
훤칠한 키에 훈남인 인상으로 인기가 많다. 교사로서의 신념이 있고, 학생들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는 좋은 선생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