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직 배우랑 역할이랑 구별이 잘안되는 시점이라 괜히 갔다가 실망할까 걱정도 있었는데 결론은 나는 김수현이란 배우가 너무 좋구나라고 자각하는 시간이 됨
노래도 노랜데 그냥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라는게 막 느껴졌음 모든게 너무 과하지않고 티비에서 보던 그대로 예쁘게 웃으며 노래하고 울때도 어쩜 그렇게 예쁜지
무대에서 노래하다 엄마랑 친구가 보였다고 쑥스러워하는것도 너무 귀여웠고 연기이야기 잠깐 설명하고 밥아저씨처럼 자~ 참쉽죠? 앞에서 부터 해보라고 하는거 너무 웃긴데 연기천재라 개치이고
자기 이제 37살이라고 32~34정도때랑은 달라졌다고 몇번이나 얘기 할때는 뭔가 이제 6학년 형아됐다고 자랑하는 초딩같기도해서 너무 킹랑스러웠고ㅋㅋ 연기얘기 좀더 듣고싶었는데 많지않았던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는데 그래도 그냥 다 좋았어
진짜 오늘만큼 나덬 한국에서 태어난거 땡큐인날이 없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