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이 드라마가 로맨스라기보다는 드라마인탓인듯
주인공에 이입해서 대신 설레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은 다 다르고
국적까지 달라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철없을때 사랑에 빠져서 시행착오를 겪는 이야기이니까
하지만 또한 변하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홍이 아빠 같이 첫사랑을 겪고 그저 추억으로 묻고 나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베니랑 윤오는 그 변하지 않는 사랑에 붙들려서 괴로워했던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사랑을 놓은 아빠를 보고자란 홍은 잊었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앞으로 나아간 척 했지만 결국 자신은 놓지 못했음을 깨닫고 지금이라도 나아가려 하는거고
엄마를 붙잡으려 했으나 붙잡지 못했던 준고는 베니를 붙잡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꼭 쓰겠다 했던 베니의 이야기를 가져오겠다는 약속을 지킴으로서 그간 못지켜온 약속들에 대한 사과를 해볼 용기를 냈다고 생각함
쓰다보니 뭔말을 쓰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이세영 연기 넘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