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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손보싫 손보싫 정리: 🏠 수신제가치국평천하X폭군 👑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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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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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신제가치국평천하X폭군 👑

 

지욱 | 이럴 바엔 차라리 그냥 들키는 게 낫겠어 그냥 공개해요, 난 괜찮으니까
해영 | 너는 괜찮겠지 근데 나는? 나는 그냥 회사에서 손해영 팀장이고 싶어
지욱 | 이미 팀장이에요
해영 |

누구의 아내 말고 들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네가 회사에서 아침을 먹잖아? 그럼 내가 무능해서야

네가 옷을 거지같이 입지? 내가 무능해서라고

네가 실수하잖아? 누가 무능해? 내가

너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야

나는 핵심 부서에서 핵심 인재로 막 눈부시게 성과를 내야 되는데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거라고



-

 

기운 모 |

우리 아들이 눈치는 없는데 정이 많아서 그래 아유, 지욱이를 엄청 좋아하더라고

​입사하자마자 그냥 집밥 먹인다고 우리 집에 몇 번을 데리고 왔다니까

해영   | 아, 잘 대해 주셨다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운 모 |

아니, 근데 신랑 밥은 잘 못 챙겨주나 봐, 응? 집밥 오랜만이라고 하던데

아무리 바빠도 아침은 든든히 먹여요 바깥일이라는 게 다 밥심으로 하는 거야


 

-

 

 

해영 |

아니, 집에서 먹으면 다 집밥이지 뭐 누가 차려줘야 집밥이야?

아, 그리고 바깥일은 나도 하는데 네 아침을 왜 내가 먹여? 나도 안 먹는데

지욱 |

요즘 아침 안 먹어요?

 

-

 

지욱 | 오늘 아무것도 못 먹었죠? 우리 뭐 좀 먹고 가요
해영 | 아, 나는 좀 집에서 쉬고 싶은데 너는?
지욱 | 피곤하구나? 그럼 들어가요, 난 괜찮으니까
해영 |
지욱 |

손님 나만 다른 부서로 옮기면 아무 문제 없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요

회사에서 아침도 안 먹고 실수도 안 하고 옷도 예쁘게 입고 다닐게요 나 때문에 손해 보지 않게 할게

 

 

해영 | 치 내가 얼마나 이쁘게 입고 오는지 한번 볼 거야
지욱 | 그럼 우리 내일은 부부로 만나요

 

-

 

 

지욱 | 혹시 이혼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얘기해요
해영 | 언제든지 해 줄 거야?
지욱 | 손님이 원한다면
해영 |

어쨌든 지금은 아니야 회사에서 큰일 맡길 때는 은근히 개인사, 가정사 확인한단 말이야

가정은 화목한지 애정은 무탈한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지욱 |

그럼 손님은 '치국평천하' 해요 '수신제가'는 내가

와, 진짜 머리가 너무 아파요 아, 술은 도대체 왜 먹는 거야?

해영 |

으이구 안 되겠다 해장국이나 먹으러 가자 왜 이렇게 약하니?

-

 

 

해영 |

지욱아 나는 네가 좋은 침대에서 촉감 좋은 이불을 덮고 잤으면 좋겠어

낮 동안 힘들거나 상처받는 일 있더라도 집에 돌아와서 침대에 누우면 어느 나라 왕도 부럽지 않은

나는 나의 하나뿐인 왕이고 또 하나뿐인 백성이야 

그러니까 나의 왕이 불편하지 않게 극진히 모시고 또 나의 백성이 굶주리지 않게 굽어살펴야 돼

좋은 침대에서 자, 지욱아

지욱 |

나는 하나도 안 헷갈려요

손님이 아무리 돌려 말해도 나한테는 선명하게 들려요

나도 손님 좋아해요

내 나라는 완전히 점령당했어 옆 나라 폭군한테

 

eqFHSH

해영 | 왕이 색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백성은 도탄에 빠지고 굶어 죽는 거야
지욱 | 백성을 굶길 순 없죠 가요

 

-

 

해영 | 지욱아 여기 누워 봐 어때? 편해?
지욱 |

 

VjsaVz
 

해영 |

옥체는 편안하시고 어심은 어떠십니까?

네 마음도 좀 어떤지 살피라고 괜찮은지

지욱 | 나야 응? 뭐하는 거예요?

 

 

해영 |

지욱아 나는 마음이 좀 아파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협박해서 영문도 모르고 회사 입사하고 나는 '걸리면 가만 안 놔둔다' 방방대고

너 혼자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호텔에서 회장님 만난 날도 털어놓을 사람 없이 너 혼자

좀 늦었지만 말해 줄래? 너는 어땠는지

지욱 | 슬펐어요
해영 |

아버지 만나서?

 

지욱 |

나는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쓸모가 있고 도움이 되는 사람

그렇다고 이용당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그렇게 돼 버려서

태어난 것도 사는 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게 허탈하고 슬펐어요

나는 손님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해영 | 지욱아
지욱 | 무서워요 손님한테 피해 줄까 봐
해영 |

아니, 울기라도 해야 위로를 해 주지 진하게

지욱 |

잠깐만

해영 |

이젠 안 무섭지? 내가 네 편이니까

이제 우리 다른 비밀은 없는 거다?


 

지욱 |

아직 무서워서요

 

해영 |

무서우면 귀가 빨개지는구나?

지욱아 우리 내일 할 걱정은 오늘 하지 말자 알았지?

지욱 |

 

해당회차

5화 6화 7화 8화 9화

 

예쁜 짤 감사합니다

Atrcn

fairy tale

NOTE

MOONSOL

더쿠 손보싫 카테🐝💖

 

작가님 사랑합니다 대본집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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