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가 성공을 위한 야망을 품은 검사 민서진 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 하윤경의 캐릭터 스틸을 17일 공개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김형서(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 

하윤경은 어떤 연줄도 없이 조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평검사 민서진 역을 맡아 성공을 향한 야망과 검사로서 지켜야 할 정의 사이를 오가는 인물의 양면적인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극에 몰입감을 더한다.

그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한 하윤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날카롭고 냉정한 면모를 드러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민서진에 대해 “'차가운 불' 같은 캐릭터”라고 정의한 하윤경은 “내면에는 뜨거운 야망을 지니고 있지만 차가운 외면으로 숨기고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은 의문스러운 인물인만큼 갈수록 흥미를 자극할 것이라 예고했다. 

“원래 시나리오상 민서진은 연배가 있는 역할이었다”라며 깜짝 비화를 공개한 박누리 감독은 “하윤경 배우와 함께 작업하고 싶어 캐릭터의 설정까지 바꿨다”라면서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실제 검사로 재직했던 분들을 직접 만나 자문을 구했다”라고 밝힌 하윤경은 “일에 파묻힌 검사의 팍팍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화장도 거의 하지 않았고, 의상 역시 디테일을 최대한 배제했다”라면서 인물의 리얼함을 살리고자 디테일한 요소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윤경에 대해 “대사 똑똑이”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다는 박누리 감독은 “그 많은 대사를 완벽하게 외워왔을 뿐만 아니라 연기로 다 소화를 해냈다”라면서 극찬했다. 

형사 강동우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우진 역시 “어떤 순간에는 누나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올곧고 반듯한 배우”라며 신뢰를 전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오는 11월 6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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