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남준이 열일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허남준은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가제)에 캐스팅된 것으로 확인됐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버스 안내양이었던 두 여자의 빛나는 우정과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 여자에게 운명일 수 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애틋한 첫사랑과 찬란할 수밖에 없었던 빛나는 청춘들의 멜로, 성장, 휴먼, 코미디를 담았다.
극중 허남준은 타고난 금수저에 딱 봐도 부잣집 아들내미 티 나는 외모를 보유한 한재필 역을 연기한다. 외양과 달리 속은 엄마의 부재에 대한 아픔, 부친에 대한 원망 등 상처로 가득한 인물이다.
허남준에게 한재필 역은 특별하다. 2019년 영화 '첫잔처럼'으로 데뷔한 후 처음으로 남자 주인공을 맡은 작품이기 때문. 앞서 지난달 종영한 ENA '유어 아너'를 통해 첫 주연 배우로 나서긴 했으나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도 출연해 흔히 말하는 완벽한 주연이라고 칭하기엔 부족했다. 하지만 '백번의 추억' 속 한재필은 극을 이끄는 첫 번째 남자 주인공이다.
'백번의 추억' 속 여자 주인공인 고영례 역은 김다미가, 서종희 역은 신예은이 제안을 받고 최종 조율 중이라고 알려졌다.
연출은 JTBC '서른, 아홉' 김상호 PD, 각본은 tvN '일타 스캔들' 양희승 작가가 맡았다. 제작은 SLL이 나선다.
허남준은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