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보이그룹 NCT의 멤버이자 연기자 재현이 주연으로 낙점된 드라마 '너 믿는다'가 제작 중단 사태를 맞았다.
오늘(15일) YTN 취재 결과, 제작사 메이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새 드라마 '너 믿는다'는 투자 문제로 지난 6월 촬영을 중단했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마치고 지난 4월 크랭크인한 후 3개월 만의 일이다.
이 드라마는 강자에 대항하는 약자의 성장을 다룬 블랙 코미디로, 재현이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돼 드라마 데뷔를 할 전망이었다. 재현과 더불어 이채민, 김선영, 박성웅 등 다수의 연기자들이 캐스팅됐다.
투자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투자사와의 계약을 확정하기로 했는데, 투자를 약속했던 회사가 입장을 바꾸면서 촬영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진행 중이던 촬영을 중단하기에 이른 것.
제작사는 촬영 재개를 위해 투자사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촬영을 중단한지 5개월이 되도록 새로운 투자사와의 계약을 확정하지 못했다. 문제는 배우 개런티와 스태프 임금 지급도 하지 못해 법적 분쟁 가능성이 높아진 것.
제작사 관계자는 YTN에 "새로운 투자사를 통해 문제를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배우 개런티와 스태프 임금 미지급건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끝까지 지급하겠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임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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