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반엔 그래도 달달하고 다정한 남친이었을줄 알았거든?
그러다가 장기연애하면서 편해져서 말 예쁘게 못한줄
근데 시작부터 최악 회피형인거 너무 충격ㅋㅋ
뭔 관심있다는 말도 여주가 먼저 물어봐서 하고
이후로 좋아한다 사귀자 고백도 없다가
지혼자 내가 관심있다고 했는데 너 왜 사귀자는 말이 없냐
나 이제 너 관심 없다 하고서 혼자 버스타고 쌩 가버리고
그러고나서 한달동안 말 안하다가
무뜬금 버스옆자리 타더니 남산타워가자!
가 그러니까 고백이고 그때부터 어물쩡 사귄거아냐?ㅋㅋㅋㅋㅋ
와 진짜 너무 최악의 시작이야..
은호가 버스정류장에서 뭐 저렇게 수동적 인간이 다있어 했을때 좀 시원하다가 다시 남산타워 가쟀을때 넘어가서 답답..
아니 저어도 그러고 남산타워 가서는 제대로 고백했어야지ㅋㅋㅋ
그이후로 걍 사귄게 말이되냐
왜 그걸 안썼습니까 작가양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