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첫선을 보인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에서는 각자의 사연을 안고 가족으로 ‘조립’된 이들의 순간들로 흥미진진함을 유발하며 역대급 청춘 서사 맛집의 탄생을 알렸다.
무엇보다 비슷한 아픔을 공유했기에 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의지하며 10년을 자라온 김산하(황인엽 분),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상황. 세상의 어떤 일도 서로만 있다면 모두 헤쳐 나갈 수 있을 만큼 따뜻한 세 청춘의 케미스트리가 서막을 연 가운데 이를 그려내고 있는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직접 전하며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세 청춘 중에서 첫째 역할을 도맡아 하는 김산하 역의 황인엽은 “김산하는 셋 중 가장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주원이와 해준이를 남들의 비난 섞인 목소리와 조롱으로부터 막아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김산하 캐릭터를 두 사람의 ‘보호자’라고 칭했다. “윤주원은 김산하를 웃게 하는 햇살 같은 인물이자 구원자, 강해준은 늘 지지해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은 친구이자 형”이라고 표현하며 김산하에게 있어 이들의 의미를 짚었다.
정채연(윤주원 역)은 “산하와 해준은 주원이를 지켜준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주원이는 자신이 산하와 해준을 보살펴야 하는 존재로 여긴다”며 이들 중 가장 막내이자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모두를 웃게 만드는 윤주원의 반전 매력을 짚었다. “결국은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서로를 꼭 필요로 하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는 말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세 캐릭터의 끈끈한 사이를 설명했다.
앞서 김산하와 윤주원이 강해준에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친구라고 밝혔던 배현성(강해준 역)은 “산하는 해준이가 어리광도 부리고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는 형 같은 친구라면 주원이는 해준이가 지켜줘야 하는 귀여운 동생이자 친구”라고 말했다. 특히 “다른 가족 모두 소중하지만 해준이에게 1순위는 주원이다. 아마 무슨 일이 생기면 해준이는 주원이를 가장 첫 번째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며 강해준만의 시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인 세 청춘의 서사가 작품 속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각자의 슬픔과 기쁨을 모두 나누며 함께 자라왔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든든한 가족이자 친구, 구원자가 된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오게 될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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