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50세대임ㅋㅋㅋ
팔구십년대 엠사는 드라마왕국으로 군림했었는데 단막극도 인기가 좋았음
특히 황인뢰 주찬옥 콤비는 이후 장편드라마로도 인기를 이어갔었어
황주 콤비의 베스트극장 중에서 화제성이 아주 높았던 게 몇편 기억나는데 김혜수 최초의
연기변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누군가를 사랑하려는 이유,
장정일 시를 원작으로 하는 채시라 홍학표 주연의 샴푸의 요정(빛과 소금이 만든 바로 그 곡이 주제곡이었음),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박순애와 홍계일(성우이기도 했던)의 불륜극 매혹 같은 것들이 생각남
당시엔 황주 콤비의 들마를 프랑스 영화 같다고 표현하곤 했었어
주찬옥이랑 같이 한 건 아니지만 황인뢰의 고독의 기원도 떠오르네
심혜진이랑 H2O의 김준원이 주연했는데
사랑에 대한 집착을 그린 수작임
영화감독 장선우도 베스트극장 대본을 쓰던 시기가 있었지
산타클로스는 있는가 등등
이 단막극은 화제성이 높아서 속편도 만들어짐
당시에 대본집도 나왔었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