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낍니다 내일이 몹시 기대되고 오늘이 지루한 적 없었죠.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사는 줄 알았습니다 때때로 좌절에 우울한 날이있더라도 그것을 이겨내는 것 또한 뿌듯한 일이니 그렇게 모두들 행복한 줄 알았습니다.대부분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니 더더욱 그러한 줄 알았습니다.그렇지 않더라고요 행복이란 굉장한 어려움 끝에 겨우 닿는 달콤한 어떤 것. 모든 것이 다 주어져 더 이상 욕심낼 것이 없는 상태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행복이라 믿더라고요.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 쓴 글입니다. 그보다 훨씬 쉬워 언제든 가질 수 있는 것이니 행복해달라고 쓴 글입니다.모자랄 게 없어 보이는 은호도 현오도 몰랐지만 그 무엇도 가진 게 없던 혜리는 알았던 아무리 말해도 누구도 이해할 수 없던 이야기를 은호가 혜리가 되었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이야기.아침을 걸으며 맡은 공기의 냄새 만원버스에서 내렸을 때의 상쾌함. 출근 겨우 5분 남겨놓고 먹는 설탕범벅의 토스트 점심의 기다림 퇴근 10분 전의 설렘.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생각나는 막걸리 그렇게 고생하고 돌아와 씻고 누웠을 때의 노곤함까지 그 모든 것들이 행복임을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사랑얘기라뇨 그런 얘기 아닙니다 행복이 얼마나 쉬운 건지 알아내는 이야기죠..매 순간이 행복이었던 우리 혜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