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내내들고다녓대
그러면서 "촬영 내내 들고 다녔던 것이 있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일인데, 이번 작품하다가 어떻게 우연히 봤다. MBC 입사 시절 전속계약서다. 종이 색깔이 앤틱하지 않느냐. 91년도다. 이 당시 대표이사는 최창봉 이사님이다. 어머니 수첩에서 발견했다. 저에게는 의미가 깊다. 왜 엄마는 이 계약서를 들고 있었을까하면서 항목들을 봤다. 그래서 이 작품이 이 일 때문이라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내내 이것을 들고 다니면서, 속이 바글바글할 때 다시 계약서를 봤다. 제가 송 PD님 때문에 죽을뻔 했다. 처음부터 '나를 좀 죽여주십쇼'라고 부탁하기는 했었다. 저도 처음처럼이라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라고 감동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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