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부용 애비가 유명 극작가 설정인데
그게 다 권부용이 나중에 애비가 정한 정혼도 깨고 정년이를 위한 극을 쓰는 서사를 위해 만들어진 설정임
권부용 애비가 자기 부인의 글을 훔쳐서 유명 극작가라는 명성을 쌓았단 말임
부용이는 그걸 모르고 엄마가 작가 하고 싶었단 얘기할때 무시했는데 나중에 아빠가 엄마 글을 뺏었다는 걸 알고 충격받고
엄마랑 똑같이 글재주 있던 부용이 본인도 애비가 정한 약혼자한테 나중에 글을 뺏김
그래서 충격받고 힘들어하다가 결국 혼인도 제 손으로 깨고 뛰쳐 나가고
정년이를 위한 대본도 남김.
그 대본이 대박쳐서 국극 전성기를 다시 불러오고,
그니까 권부용 애비가 극작가인 건 권부용의 이런 서사를 위해 필요한 설정이지 그 애비 자체가 유명 극작가인게 중요한 게 아님
근데 드라마에선 캐릭은 삭제당해서 존재고 사라지고 애비는 남아있으니까 빡치지
웹툰 안에서 권부용은 계속 글을 뺏기고 정체성을 박탈당하던 캐였는게
드라마화되는 현실에서도 결국 자기 서사 뺏기고 애비만 덩그러니 남아 있음
당연히 빡칠만한 건데 원작팬 유난이고 텃세로 모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