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봤음에도 현실적 문제가 반영이 되니까 해영이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며 "가짜 결혼으로 시작한 관계를 이 끝맺음을 어떻게 할지 걱정됐다. 가짜 결혼 키워드 때문에 거짓을 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로 감정을 표현할 때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풀어갈까 했는데 후반부에 가면 둘이 이별을 겪게 되면서 마음을 확인하고 가짜를 끝맺을 타이밍을 얻은 것 같다. 괜찮은 결말이라고도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결혼에 대해 진중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김영대는 "아무래도 한평생을 같이 걸어가야 하는 사람과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까진 낭만이 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결혼 시기는 불투명하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 만났다고 결혼할 수도 없는 거니까 신중해지는 것 같다. 남은 여생을 함께 보낼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결혼 생활 로망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영대는 "사실 연애를 거치고 결혼까지 골인하고 가족이 된다면, 상대는 피 한 방울 안 섞일 남이겠지만 가족으로부터 느낀 유대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줄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드라마에서도 나오듯이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존재 같다"고 밝혔다.
손해보기 싫은 여자와 피해주기 싫은 남자의 로맨스였던 만큼, 실제로는 어떤 성향인지도 말했다. "반반인 것 같다"는 김영대는 "손해 보기 싫어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연인 관계도 그렇고 손해를 볼 수 있으면 기꺼이 보려는 게 사랑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손해만 보면서 자신을 깎고 상처받게 내버려 두는 것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얘기할 건 얘기하고, 함께 있어주는 게 저의 연애관, 결혼관"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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