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 핑크모텔...
김해일 신부님 눈돌아가서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단서 모으고 있는데 현실성을 따져보면 당연히 이게 맞고 나도 드라마에서 이런 쪽 연출해주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제작진이 작은 방이어도 드라마 분위기상 어두운 벽지 깔끔한 방으로 할 수도 있었을텐데(모텔중에 살~~짝 비싸서 좀 세련된 느낌으로 꾸민 곳들 있잖아 벽지랑 가구랑 무채색으로 해놓는 곳)
누가봐도 러브모텔 핑크색 투성이인 벽지 하얀 문 하얀 몰딩 벽 중앙 이상한 몰딩 화장대 위 모텔에서 제공하는 어매니티? 그게 뭐지! 암거나 발라! 하는 스킨과 로션들 목욕탕에서 본 적 있는 저 핑크뚜껑 그리고 에프킬라 수건 포커싱 안잡히고 흐릿하게 잡혀서 잘은 안보이지만 부동산에서 판촉용으로 돌렸을것같은 형형색색의 곽휴지(초록색병은 소주인가?스킨인가?) 이게 진짜
현실적이라 확 와닿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
안 따지고 그냥 아무모텔 들어가서 잠만 자고 피닦는 그 느낌 그게 너무 좋았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