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에게 하고 싶어도 차마 꺼내지도 못한 말에 대해
한 번 얘기해 보고 싶어서 1회부터 잠시 승효 마음에 다녀올까해.
사실 1회 엔딩부터 승효는 석류를 이미 의식하고
또 자각하지 못한 마음 안에 석류가 이미 들어가 있었다고 생각함.
1회 엔딩이 미친게 얘가 석류와 재회 이후 발걸음부터가 다름.
그리고 저도 모르게 웃는 저 웃음. 너무 애기승효고 또
무의식이 무서운 건 이미 내면 깊숙히엔 자리잡았단 거니깐
3회가 또 미친 이유는 여기서 승효가 석류를 어떻게든
예전의 석류로 되돌리고 싶어서 애쓰고 또 애씀.
하지만 방식은 좀 서툴고, 타임캡슐을 구실로 데려왔지만
사실 승효는 석류에게 꿈을 찾아주고 싶은 이유가 컸고,
수영장씬에선 석류와 대화하다가 질문하다가
자신의 마음도 조금씩 느끼는 중이었고,
4회는 다양한 최승효가 나왔지.
열일하는 CEO 승효.
석류를 향한 마음은 그저 과거로 여기려고 부정한 승효.
승효를 돕기위해 일을 하는 석류.
자신의 일 존중해주지 않는 석류에게 빡쳤던 승효.
다는 아니어도 석류에게 미국에서 안좋은 일있던걸 알게 되고
크리스의 무례함에 참지 못한 승효.
남산에서 석류와 장난치듯 온갖 저주를 자물쇠에 적으면서
석류 기분 풀어주려는 승효.
승효 회사 일이 잘 되어서 진심으로 기뻐서 와락 승효를 안은
석류로 인해 몸이 굳어버린듯 당황하고, 석류를 사랑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고, 완전히 깨달은 승효.
다시 시작된 승효의 사랑.
석류를 보러 미국도 갔고, 고백도 하러 간 승효였는데
결국 그 마음 한번 꺼내지도 못했던 과거의 승효.
근데 또 우연히 지금의 석류의 마음을 듣게되어
여전히 자신의 자리는 없다고 여겨, 선을 긋고
최대한 거리를 두려했지만 다시 또 승효의 시선은
단 한 번의 고백조차 할 수 없었던 석류를 향한 마음.
그리고 이젠 인정해버리는 승효.
비록 고백 할 수 없는 마음 일지라도
최승효는 배석류를 사랑할 수 밖에 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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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효는 여전히 마음을 전할 수가 없었지.
하필 그 말을 들어버려서 물론 그 뒷말이 있어 다른 의미지만
앞부분만 들은 승효 입장에선 고백보단 단념과 도망 혹은
끊어냄이란 선택을 했는데, 귓가에 들리는 석류의 말들과 석류의 가족들 일에선 또 무심할 수가 없어서 석류가 따려는 자격증 알아보고
검색도 하고, 석류 아빠일 계획 세워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눈앞의 석류가 다치자 놀라서 달려오고, 그럼에도 선 긋고 밀어내는데
갑자기 도시락 통을 내밀더니 무지개 산적과 또 추억에 관해 얘기하는 석류, 그런 추억이나 음식은 다 기억하고 있으면서 왜 널 바라보는 내 마음은 전혀 모르나 싶어 울컥하고, 그냥 각자 삶 살고, 인생에 끼어들지 말라하니깐 끼어들거라고, 우린 그래도 된다고 하면서
하는 석류에게 결국 폭발하는 승효.
다시 뒤돌아가는 승효에게 구두를 던진 석류.
석류에게 다가가 신발 신겨주는 승효.
아까 한 말 무슨 뜻이냐 묻는 석류에게
이제는 말해야겠다라 생각한 승효가 다가오고
하지만 결국엔 이 때도 털어놓지 못한 승효의 말.
1회부터 6회까지
특히 6회가 승효의 마음이 절정으로 치달았을 것 같아.
뭔가 승효 입장에선 제 고백의 기회를 뺏긴 기분도 들테고
그래서 그 수많은 시간들이 지나고, 기회도 놓치던 승효가
겨우 꺼내놓은 말인
사랑한다 배석류
이 말이 참 오래 참아온 말이구나 싶더라고
그리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한다고
말해 준 석류의 고백에
승효는 한 번 더 말해달라고 말하는데
얼마나 듣고싶은 말이었을까 싶더라고
그렇게 승효의 꺼내지 못한 말은
정말 오랜 세월이 흐르고, 수많은 시련을 딛고
겨우 얻어낸 참 소중하고 의미 깊은
사랑해 이지 않을까 싶어서
잠시 1회부터 타임머신을 타봤음.
난 승효 마음이 1회부터 잘 느껴져서
특히 <꺼내지 못한 말> 오스트 전체 가사가
승효의 석류를 향한 사랑의 서사의 완성판 같아서
최종회 오기 전에 승효 마음 살짝 돌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