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는 "로맨틱 코미디 특성상 초반부에선 매력을 보이고, 점차 성장 과정, 주제의식을 표현해야 한다. 해영이가 어떻게 보면 가장 결핍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지 않냐. 현명하고 재치 있게 풀어가는 성격이지만, 그 안에 결핍이 해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겪어가는 과정 속에 마무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색이 강렬한 친구가 그런 것들을 겪었을 때 처음 느껴보는 감정은 진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성껏 표현해보고 싶었다"
"이 결핍이 성숙해지는 과정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마지막회에서 엄마 장례식 이야기가 좀 긴데 (그 장면들은) 손해영이 위탁아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선이라고 생각했죠. 또 아이러니한 건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지 못했단 결핍이 있는데 위탁아인 남자연(한지현)과 성희성(주민경)과의 애착이 엄청나잖아요. 캐릭터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장면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엄마에 대한 감정만 있는 거지 주변 인물을 미워하지 않는 거잖아요. 손해영의 마음도 멋있다고 생각했죠."
해영본 얘기 들으면 너무 감동되... 손해영 내 인생캐 된 이유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