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들이 하는게 악마같은 짓이라는걸 보여줌
선악, 죄에 대한 주제는 주인공이 가르치는 이야기보다
주인공이 일정부분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난 효과적이고 좋더라고
보는 사람도 따라갈 시점을 고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내가 가르치고 심판하는 입장이 되버리는데, 주인공이 지적받을 대상이 되면 위에서 쳐다보다가 다시 돌아보게됨
나도 가해자가 찢겨죽기를 바라는게 아니거든 처벌받길 원하는거지
유스티티아는 지옥의 재판관이지만 피고의 말을 들어보지 않아 무고한 피해자를 낼뻔했고 그걸로 벌을 받고 있음
2화에서도 한다온의 표면적인 말만으로 악인이라 판단하고 심판했지
3화에는 그 건으로 벌이 가중됐고
6화에서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가 진심으로 사죄하고
법이 재판장에서 마땅한 벌을 내리길 바란다는걸 말하고 있음
그것만이 유족의 마음의 한을 푸는 방법이니까
이 드라마는 법이 안하니 누군가 사적제재라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말하는 이야기는 아니야
악인들에게는 죄로부터 도망갈 수 없다는 경고를
판사에게는 그놈의 '다만'같은건 버리고,
악마보다 더한 판결로 피해자의 고통은 계속되고 같은 피해가 반복된다는 사실을 마주하라고 말하고 있어
법을 집행하는 판사는 모두의 말에 귀기울여야하고
가해자에게 마땅한 벌을 내림으로 피해자와 유족에겐 다시 일어날 힘을, 세상에는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죄임을 선포하길 바라는게 아닐까
재판장에 들어오는 사건은 이미 벌어진 일이라 돌이킬 수 없음
다만, 포기하지 않으면 정의는 세워질거야
모든 법과 집행관이 포기하지 않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