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그 아이는 자기 객관화가 엄청 잘 되어있어.
자기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그에 대해 행동을 취하는 편.
다만 "남에게 피해주는 건 태어날때 한번으로 족하다"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엄한 할머니 밑에서 맞으면서 큰 것 + 원래 본성이 선한 편이라 그에 대한 조합으로
주변에 피해를 입히지 않고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선택을 하는 편임.
그로인해 자신에게 어떤 불이익이 생기더라도 신경 안씀..
그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길이면 기꺼이 본인을 던짐.
이게 아무래도 본인의 태생이 원죄적인 성격이 있어서, 그에 대한 속죄를 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아.
2. 엄한 할머니 밑에서 자라서 일단 기존쎄임.
엄마 없는 티 내고 다니지 마라. 라면서 기본적인 생활습관 다 잡아주셨을 것 같고,
사람은 이래이래해야한다.. 라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하지 않았을 까 싶음.
그리고 왠지 저 할머니 성격에 애가 억까를 당했다? 그러면 무조건 참으라고만 하지 않았을 것 같음.
약간 인간관계에 있어서 기본적인 선을 알려주셨을 느낌.
3. 타고난 머리 + 피지컬이 좋은 편. 심지어 노력파였을 것 같음 = 능력치가 꽤 높을 듯.
피지컬이랑 머리는 아무래도 외탁인듯 함. 엄마가 되게 야무지셨다는 식으로 등장인물 소개에 나왔거든.
진짜 딱 한번의 실수가 복기호와 엮인 게 아닐까 싶은 느낌이 있고,
신정아가 미혼인 여성직원이 사장과 함께 프로젝트 하는 걸 개극혐하는 거 보면
지욱이네 엄마가 엄청난 능력자였던 걸로 추정됨.
여기에 쓸모가 있는 인간이 되겠다라는 본인의 신념이 더해진 걸로 봐서, 굉장하 노력파였을 것 같음.
공부도 굉장히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아마 배우고 익혀서 할수 있는 건 다 잘하지 않았을까?
대학이 어딘지에 대해서는 내가 제대로 안봐서 모르겠지만 리터전자, 꿀비교육과같은 대기업에 서류 무사통과 인거 보면
대학도 꽤 명문대인데 거기에 4년 장학금인거 보면 본인에 대한 향상심도 장난 아닌 사람임.
편의점의 경우도 발주 뭐 이런것도 다 지욱이가 했다는 걸로 봐서는 일머리도 장난 아닌 것 같고.
그리고 봐서 가폭범 두들겨패는 거 봐서 알겠지만 싸움 되게 잘함.
한마디로 real 호랑이 새끼. (여기서 또 복기호에 대한 짜증이 솟구침..)
4. 은옥엄마 밑에서 배운 따뜻한 마음.
할머니도 좋은 분이지만, 은옥엄마정도는 아닐 것 같음.
그 집 들어가기 전에는 약간 애가 표정도 없고 조용조용한 느낌이었다면
은옥엄마에게서 받은 사랑 + 봉사활동 등등 통해서 좀 더 따스한 느낌이 한스푼 추가되지 않았을까 싶어.
천사견의 "천사"가 저기에서 완성된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가끔 해봄.
5. 원래 김지욱이라는 사람 자체가 가진 순하고 선한 사람.
1~4가 다 있더라도, 사람의 성향 자체가 선하지 않으면 김지욱이 될 수 없어서, 본 바탕이 굉장히 선하고, 사랑이 많은 성격이었을 것 같음. 심지어 애교도 많아..
대부분의 경우 주 양육자 = 낳은 부모중 1인인 경우지만, 지욱이의 경우는 양육자도 2명이고(성향 다름), 낳은 부모는 또 따로 있고,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왠지 저 모든게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지금의 김지욱이 나온 것 같음.
우리 지욱이 잘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