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현은 19금 웹소설 작가를 업으로 삼은 남자현을 구현하는 과정에 대해 "제가 19금 소설 작가라서 연기도 재밌었다. 대본을 받고 직업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제게는 처음이었고, 키스신도 그동안 되게 조금조금 밖에 안 했었는데 이걸 어떻게 하지 싶었고 너무 무섭고 내가 섹시할까, 내가 섹시한가 그 생각이 가장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근데 사람이 하게 되더라. 그래서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는 되게 부끄럽고 이게 맞나 싶었는데 '사장님의 식단표'에서는 시간이 없다 보니까 '빨리 하자'라면서 찍었다"며 "이상이 선배님 얼굴만 봐도 웃겼고, 너무 재밌는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한지현은 "키스신이 정말 정말 어려웠다. 모니터를 보며 이게 맞나 싶었고 감독님한테도 '저만 볼래요'라고 하기도 했다. '사장님의 식단표'를 찍으면서는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계산하며 찍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서가 너무 섹시해 (상반신이) 자신이 없어 걱정을 했다. 자연이가 빙의된 연서는 또 다르다. 외형은 다른데 안은 자연이니까 이게 섞여 지금 내가 하는 게 맞나 싶고 어려웠다. 안 맞는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옆에서 조율해 주셨고 과거의 연서는 잊으라고 이야기해 주셨다. 사실 꿈에 들어가면 무엇이든 잘할 수 있는 것처럼 그런 느낌으로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키스신 “빨리 하자”면서 찍었대ㅋㅋㅋㅋㅋ 자신없었다니 연서 그자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