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든 자연씨와 함께일 거예요" 이 말 너무 예뻐
자연이의 창작물로서 자연이의 일부가 나고 내가 자연의 일부니까.
자연이가 꿈꾸던 모든 판타지도 결국 자연의 일부니까.
결국 정말로, 하준이는 자연이와 함께 일 수 밖에 없으니까
자연이가 돌아가고 연서가 돌아온다해도, 연서도 자연이니까 그렇게 품고 사랑해줄 사람같아서 ㅠㅠㅠㅠㅠ
그 자체를 인지하고 사랑하는 느낌이라 좋았어
자연이가 말했든 자연이가 존재하는 이상, 하준이도 살아있을 존재가 되는거고
그래서 이 세계에서 떠나든 떠나지 않든지 자연이에겐 하준이가 있을거고
하준이는 자연이의 세게에서 연서와 사랑을 나누겠지
작게 보면 창조된 캐릭터가 작가를 사랑하는 이야기면서도
크게보면 창작물이 창조자를 사랑하는 이야기인데
그게 창조자에게 위로가 된다는 점이 이 드라마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아
서사를 엄청 이야기하지 않지만, 저 대사 하나로 하준이의 감정적 서사를 다 설명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이 작품이 좋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