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베테랑2'가 신작 공세를 물리치며 하루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예매 순위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개천절 휴일에서 시작되는 개봉 4주차 주말에 700만 관객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베테랑2'는 2일 5만9917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박스오피스 정상에 복귀했다. 전날 '조커:폴리 아 되'에 밀려 한 계단 내려왔던 '베테랑2'는 하루만에 '조커:폴리 아 되'(5만7714명·누적 22만명)를 제쳤다. '베테랑2'는 예매 순위에서도 신작을 앞서고 있다. 3일 오전 6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약 8만명으로 2위 '조커:폴리 아 되'(약 7만6500명)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주말 700만 관객 고지를 밟을 거로 보인다. 현재 누적 관객수는 666만명이다.
'조커:폴리 아 되'는 주말까지 '베테랑2'와 관객수 차이가 크지 않아 주말까지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이어갈 거로 예상된다. 다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어 흥행을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조커:폴리 아 되'는 2019년에 나온 '조커' 후속작이다. 전작이 무명 코미디언 아서 플렉이 악당 조커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작품은 조커와 조커를 동경해온 여성 리 퀸젤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호아킨 피닉스가 다시 한 번 조커를 연기했고, 팝 음악계 슈퍼스타 레이디 가가가 훗날 할리 퀸이 되는 리 퀸젤을 맡았다. 이번 작품 역시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했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대도시의 사랑법'(2만9396명·누적 9만명), 4위 '명탐정 코난:시한장치의 마천루'(1만1808명·첫 진입), 5위 '와일드 로봇'(1만398명·누적 7만명) 순이었다.
손정빈 기자(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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