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손보싫 손해보기 싫어서 올리는 리뷰 - #2.지욱의 결핍 - 보호자의 부재
424 5
2024.10.02 23:05
424 5
어린시절

지욱의 호적상 엄마는 할머니.

하지만 할머니에게는 엄마가 1순위였어.




엄마는 지욱을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하고 쫓기듯 외국으로 갔어야했고, 아버지는 누구인지 알수 없었어.




엄마없는 티 내지 말라는 말에 늘 의젓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야했고, 울고싶거나 힘든 일이 있다한들 투정을 받아줄 사람은 곁에 없었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결국 지욱은 깨달았을 거야.


자신의 보호자는 결국 지욱 자신이라는 걸.


할머니는, 엄마의 보호자.


자신은 그런 엄마의 보호자를 잠시 빌려쓰는 것이라는 걸.


그리고 곧 할머니의 보살핌이 부채로 다가왔겠지.



할머니와의 약속(유언)을 지키는 건

지욱이가 쌓은 부채를 갚아나가는 것이었어

그리고 이건, 은옥과의 관계에서도 적용되었지.


결국 제대로 된 보호자에 의한 보호를 받지 못한 아이는

도덕관념마저 투철했기에 수많은 족쇄를 몸에 두른 설익은 어른이 된 것 같아.


지욱은 이 족쇄들을 스스로 채운 것이라 버겁다는 생각조차 못했고. 당연히 사랑하니까 짊어져야하는 의무로 착각했던 것 같아. 후에 해영과 장실장님에 의해 이것들이 깨진 건,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87 11.18 33,49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6,0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9,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4,0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6,309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19,440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995,23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123,35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172,83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361,93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398,300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418,82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8 19.02.22 3,478,965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355,03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689,5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44 후기(리뷰) 정년이 영서네 집돈 신협대출 혜량이 집팔고 국극 애정하는 마음 11.17 258
4743 후기(리뷰) 손보싫 남자연의 손해영 5 11.17 227
4742 후기(리뷰) 플랑크톤 해조가 자신의 방랑을 온전히 이해하는 과정이 담긴 작품같아 2 11.15 419
4741 후기(리뷰) 사흘 두번째 보고 옴 3 11.15 389
4740 후기(리뷰) 플랑크톤 방랑도 낭만이 될 수 있구나 (ㅅㅍ) 2 11.13 328
4739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6화_4 2 11.12 298
4738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6화_3 1 11.12 217
4737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6화_2 2 11.12 250
4736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6화_1 3 11.12 283
4735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5화_2 3 11.11 262
4734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5화_1 3 11.11 251
4733 후기(리뷰) 열혈사제 공기와도 같은 파우토들의 이야기로 마무리 될 것 같아 (아주 뻔한 대궁예쇼) 7 11.10 547
4732 후기(리뷰) 이친자 애말이 너무 안믿기는 내용인데 그걸 믿는다고? ㅅㅍ 3 11.10 1,912
4731 후기(리뷰) 베놈 베놈 마지막이야?? 6 11.09 300
4730 후기(리뷰) 방금 아메바 보고 왔는데 1 11.09 299
4729 후기(리뷰) 손보싫 화면해설 #11 - Back to the home (12화, 편의점 재회씬) 3 11.09 269
4728 후기(리뷰)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후기(약ㅅㅍ) 11.08 169
4727 후기(리뷰) 좋나동 원철쌤 만든 조직 보니까 이창준 생각나면서 결국은 비숲이구나 싶었음 6 11.08 1,203
4726 후기(리뷰) ㅅㅍ 청설 보고왔당 1 11.06 565
4725 후기(리뷰) 사관 "사관은 논한다" 여운이 좀 길다 케사 사극 고농도 버전인듯ㅋㅋㅋㅋㅋ 2 11.06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