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진심을 직접 듣지 못한 채 사랑을 갈망해오던 해영의 서사가 자연과 희성 등의 위탁아들과의 최종관계 속에서 해소되는 장면들을 보고 현실적이라 느꼈다. 캐릭터 본연의 성격과 함께 안타까움 속에서 엄마를 이해하는 모습으로 접근하려고 했다.
직장 애환이나 결혼, 위탁아 등 다양한 사회적 요소가 담겨있는 '손보싫', 배우로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우선 직장애환에 있어서는 승진욕구 등의 사회생활 측면이 해영의 명확한 감정선과 함께 두드러져 쉽게 이해도 되고 공감도 갔다.
반면 결혼 부분은 기존 로코와는 달리, 일반적인 형태의 만남이나 사랑이 아니기에 이야기를 따라가는 게 쉽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캐릭터의 특별한 매력과 감정선으로 인해 이러한 요소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위탁아 등의 이야기를 포함, '손보싫'은 일반적인 톤을 벗어나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기에 마냥 쉽게 생각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지점들을 너무 심각하지 않게 잘 풀어나가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인터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