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영이 입장에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다고,
그래도 이 선택이 널 위한 것이라면 난 괜찮다고 생각했을텐데..
결국 이렇게 니 옆이 제일 좋아.라면서 돌아왔고,
지욱이는 원래도 손해영의 곁을 떠날 생각은 없었지만,
손해영의 말대로 한번 자신만을 생각하며 돌아다녀봤지만,
역시나 자신은 손해영 곁에 있는 것이 가장 좋아서, 다시 돌아온 것이잖아.
그리고 돌려서 말하는, 널 평생 잊지 못한다는 말도 들었고.
결국 이미 정해져있던 대로, 약간은 돌아왔지만,
가장 함께하고 싶었던 사람과 다시 가족이 되어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할 거 같아.
물론 동화의 엔딩 다음이 늘 그렇게 좋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다른 누구보다 자신의 곁에 있는 해영(해영이는 지욱)을 먼저 생각하면서 위해주고 아껴줄테니 크게 걱정은 안돼.
해영본의 말처럼 해영의 사업은 엄청 잘될 것이고,
지욱이는 해영의 곁이든, 아니면 다른 곳에서든 능력을 인정받고 핵심인재가 될 것이고,
희성이, 자연이,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함께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좋은 날이나 슬픈날들을 함께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겠지.
사실, 그걸로 된거지 않아?
더이상 외롭지 않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통의 나날들을 보낼 수 있다는 것 말야.
그게 행복이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