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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이라기보다 본인은 자각하지 않지만, 마음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
결혼식을 하고 손을 잡고 입장할 때도 마음이 쌓였을 것 같다.
해영이가 돌아오자마자 편의점에 달려간다. 계속 지욱이를 생각하고 그리워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해영이의 마음으로 자리 잡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