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9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성대한 막을 올린다.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배우 박보영, 안재홍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며 전 세계에서 모인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영화제 개막을 축하한다. 개막식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은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5편 등 총 279편이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이자,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동원을 비롯해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이 출연한다.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한국영화공로상, 까멜리아상 시상이 이뤄진다.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영화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보인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일본 스릴러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수상한다.
한국영화공로상은 고 이선균이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그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고 관련 행사를 가진다.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 '기생충', '행복의 나라'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5화를 스크린에서 상영한다.
올해 BIFF가 새롭게 선보이는 까멜리아상 수상자는 류성희 미술감독이다. 까멜리아상은 영화계에서 활동하며 문화적, 예술적 성과를 남긴 여성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설경구, 황정민, 박보영, 천우희는 액터스 하우스로 대중을 만나며 한국영화의 오늘의 '스페셜 프리미어'에는 정우, 김대명, 박병은 주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송중기, 이희준 주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주연 '보통의 가족', 홍경과 노윤서, 김민주 주연 '청설', 김민하와 최희서 주연 '폭로: 눈을 감은 아이'가 초청됐다.
또 '파노라마'에는 진영과 트와이스 다현 주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심은경과 연우진, 홍사빈, 지우 등이 출연하는 '더 킬러스', 전도연과 지창욱, 임지연 주연 '리볼버', 이동휘 주연의 '메소드연기',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 곽선영과 권유리, 이설 주연의 '침범'이 선정됐다.
OTT 작품을 처음 공개하는 '온스크린' 역시 주목 받고 있다. 조우진, 지창욱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 이준혁과 박성웅 주연의 '좋거나 나쁜 동재', 김현주, 김성철 등이 출연하는 '지옥' 시즌2, 공명과 김민하가 호흡한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등이 포함됐다.
오픈 시네마에서는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앨범 제작시이자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를 만날 수 있다.
폐막작은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문화 훈장을 받은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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