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영이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가장 가까운 사이인 엄마가 자기 의사를 무시하는 경험을 해왔잖아
그런 해영이한테 '빼앗기기 싫다, 손해보기 싫다'는 말은 '아프기 싫다, 상처받기 싫다'는 마음 같기도 해
손해 보는 것도, 손해 주는 것도 싫은 손해영은 상처 받기도 상처 주기도 싫은 사람인 거야
'이유 없이 날 싫어하면 이유를 만들어줘야지. '
'그런 나의 뒤통수를 쳐? 건드리면 손해인 여자가 되줄게.'
상대방이 먼저 나한테 상처를 준다면 언제든 그걸 돌려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지만
'미움도 주는 사람이 손해지 받는 사람이 손해 아니잖아요.'
그래도 미움을 주는 게 미움을 받는 것 보다 아픈 사람인거지
손해영이 그런 사람이어서, 자연이에게 언제든 할 수 있는 미움 대신 잘 지냈냐는 인사를 건낼 수 있었던 거 아닐까
오늘이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나온 거 계속 돌려보면서 별 생각을 다한다....
꿀벌이 새벽감성에 헛소리 하게 하지말고 60분짜리 12회 에필로그 or 13회 or 시즌2 줘세요ㅠㅠㅠㅠ제바류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