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제작에는 크게 네단계가 있죠. Développement, Pre Production, Principal Production, Post Production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촬영감독이 하는일은
1. 개발단계에서의 시나리오에 맞는 컨셉트 혹은 룩의 설정 - 가장 중요하죠
2. 프리단계에서의 씬 구성 (카메라 블로킹과 조명 설계), 카메라 및 그립, 조명등의 세부적인 장비와 크루조정, 테스트 촬영을 통한 구체화
3. 촬영일정에서의 실질적인 업무들과 감독님 혹은 다른 스텝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이 부분은 나중에 원하시면 자세히 적어드릴게요 :)
4. 포스트 프로덕션에서의 색보정과 vfx등 총체적인 후반작업 관여. 워크플로우와 아웃풋에 관한 포맷이나 코덱의 결정 (이 부분도 요새 엄청 중요하죠)
이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촬영감독은 테크니컬적인 비중이 큰만큼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능력과 경험이 바탕에 깔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감독님이 원하는대로 찍는것과 시나리오를 해석해서 촬영하는것, 미장센이나 구도등은 부수적인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는 모든것들이 새롭게 세워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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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영화 쪽 사람이 쓴거긴 한데 드라마도 크게 범주 안 벗어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