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공중화장실에서 쉬싸고 나오는데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정우성이 우산쓰고 바닥에 물줄기 흘러가는거 보고있다가
나한테 이건 근데 왜 물이 잘 안빠지냐고 물어봐서
부산이라서 모래때문에 구멍이 잘 막혀서 그렇다고 답해줌.
글고 김남길도 바로 만남.
위의 대화로 봐서는 저기가 부산인데
또 갑자기 서울이 됨.
부산 얘기하고 있으니 김남길이
혹시 부산 내려가는 차 지금 있냐고 나한테 물어봄.
심야버스 있다고 나도 지금 타러가는 길이라니까
김남길이 같이 가면 되겠다고 함.
자기 지갑 매니저가 들고 갔다고 어쩌지..하길래
내가 표 사주겠다고 함.
고속버스 옆자리 같이 앉을 생각에
두근두근 하다 잠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