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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OTT가이드] "나야, SLL"···넷플릭스 韓 콘텐츠 돌풍 일으키는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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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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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무도실무관' 제작 SLL···CJ ENM 이은 국내 콘텐츠 업계 '공룡'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에 오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사진=넷플릭스 TOP10)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에 오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사진=넷플릭스 TOP10)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그동안 콘텐츠 시장에서 CJ ENM에 이어 2위 제작사로 자리잡았던 SLL중앙이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일으키는 이 돌풍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SLL은 과거 JTBC스튜디오였다가 2022년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꾼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을 기획하고 제작, 유통하는 콘텐츠 제작사로 2017년 넷플릭스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동시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다. SLL은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들을 레이블로 둔 것이 특징이다. 


SLL의 레이블에는 알짜배기 제작사들도 다수 포진해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BA엔터테인먼트와 '지옥', 'D.P',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등이 있다. 여기에 최근 '정년이'와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을 선보인 엔피오엔터테인먼트, '나의 해방일지' 제작사인 스튜디오 피닉스 등도 SLL중앙에 속해있다. 그리고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만든 스튜디오 슬램도 SLL 중앙 산하에 있다. 


'흑백요리사'를 만든 윤현준 PD는 과거 JTBC 소속 PD로 근무하다가 스튜디오슬램을 차리고 현재 대표로 있다. 그의 첫 외주제작 프로그램은 올해 초 티빙에서 선보인 '크라임씬 리턴즈'다. 윤 PD는 JTBC 재직 시절 '크라임씬'을 만든 크리에이터로 이 프로그램 외에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한끼줍쇼', '효리네 민박' 등 핵심 예능 프로그램을 여럿 만들었다. 


'흑백요리사'는 지난 17일 시즌1 공개 이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시청시간은 380만 시간을 기록 중이다. '흑백요리사'와 함께 2위에 오른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티빙과 동시 공개 중인 점을 고려하면 '흑백요리사'의 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올해 SLL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영화 '무도실무관'까지 넷플릭스에 공개해 성공을 거뒀다. '무도실무관'은 지난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비영어권 영화부문 1위를 차지했다. 누적 시청시간은 1570만 시간으로 2위 영화 '섹터36' 610만 시간의 2.5배에 육박한 수준이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그동안 '지옥', 'D.P', '황야' 등으로 넷플릭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전 드라마나 영화에 비하면 '무도실무관'의 성과는 상당히 고무적인 수준이다. 


'흑백요리사'와 '무도실무관'의 성과는 SLL과 넷플릭스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튜디오슬램은 '흑백요리사'의 론칭 이후 '크라임씬' 차기 시즌을 넷플릭스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윤현준 PD는 "많은 사랑을 받아온 '크라임씬'의 재미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 알리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라며 "국내 시청자는 물론이고 글로벌 팬들에게 선보이는 '크라임씬'의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다만 '크라임씬'의 넷플릭스 행 등이 티빙과 SLL의 관계가 소홀해지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SLL은 여전히 티빙의 지분 12.7%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티빙이 올해 프로야구 중계를 시작하면서 오리지널 예능 규모를 줄인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1위에 오른 '무도실무관'. (사진=넷플릭스 TOP10)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1위에 오른 '무도실무관'. (사진=넷플릭스 TOP10)

티빙은 지난해 예능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비(非) 드라마 콘텐츠 13편을 선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크라임씬 리턴즈'와 '여고추리반3',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등을 선보였으며 '랩:퍼블릭'이 다음달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실제로 예능 프로그램 론칭은 줄었지만, SLL 산하의 BA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시그널' 시즌2를 제작해 tvN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tvN 드라마인 만큼 스트리밍은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SLL은 올 하반기에도 대형 콘텐츠 공개를 앞두고 있다. SLL 관계자는 "SLL과 레이블은 우수한 기획,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글로벌 시청자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트를 선보여왔다. 하반기 공개를 앞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의 '지옥' 시즌2, 하이지음 스튜디오 제작의 'Mr. 플랑크톤'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옥' 시즌2는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 밖에 '콘크리트 유니버스'의 드라마 '유쾌한 왕따'와 '콘크리트 마켓'도 넷플릭스 공개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콘크리트 유니버스'의 영화 '황야'를 오리지널로 공개한 바 있다. 


여용준 기자


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53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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