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NGO 대표로 활동 중인 김남길이 뜻 깊은 작품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다.
자립준비청년들과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제작 된 영화 '문을 여는 법(박지완·허지예 감독)'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커뮤니티비프에서 영화제 관객들을 만난다.
'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 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첫걸음을 응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제작한 단편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이기도 한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문화예술NGO 길스토리의 대표 김남길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 주고자 KB국민은행과 함께 '함께나길' 캠페인 목적으로 '문을 여는 법'을 기획, 제작했다.
'문을 여는 법'은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주연 영화 '내가 죽던 날'을 연출한 박지완 감독과, '두 여자의 방' 'SAVE THE CAT'등 다수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허지예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아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판타지 세계를 완성 시켰다.
자립준비청년 하늘 역은 드라마 '하이쿠키' '철인왕후' '기상청 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눈도장을 찍은 채서은이 맡아 또래 청년들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전한다.
따뜻한 의미를 지닌 '문을 여는 법'은 내달 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의 올데이시네마(All Day Cinema) 섹션 '청춘SEA-NEMA' 상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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