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잃은 해영이에게 말하지 못했던 엄마의 후회를...
해영이 걱정만 했던 엄마를..
지욱이가 해영에게 말해 줄 날이 오겠지
그런 해영이 엄마를 보고 느꼈으니
지욱이는 할머니 유언이자 부탁을 이해하고 지켜주고 싶었던거겠지
지욱이한테는 자신을 버린 엄마고
할머니한테는 하루아침에 손자를 떠안게 만든 딸이지만
그리고 둘다 두고 가버린 딸이지만
할머니가 지욱이에게 자기 엄마(딸) 걱정한거
어쩌면 해영이가 혼자 된 엄마를 원망하며 두고 나갔지만
그래도 미움 감정보다 걱정이 먼저인 엄마의 진심을 지욱이는 봤으니
할머니 부탁을 들어주고 싶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