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욱이가 해영이네 위탁아긴 했지만 이거 차치하고도 해영이는 위탁하는 집이라 엄마의 사랑을 얼마 뒤 사라져버리는 사람들과 나누며 살다가 손해받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지게 됐고 또 자신의 그 성격을 싫어함 근데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 존재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지욱이는 그런 손해받기 싫어하는 성격의 사람이 자기를 골랐으니 자기가 남의 인생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돼서 오히려 그 성격을 사랑하고... 진짜 목숨을 살려준다거나 이런 거창한 구원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서로를 구원하는 쌍방구원서사가 너무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