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주는 가족도 남지않은 지욱이한테 큰 의미였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해영이한테도 그럴 거 같더라
- 이 집에서 언니, 오빠, 동생으로 같이 산 사람이 몇명인 줄 알아? 그 수많은 사람 중에 나한테 남은 건 자연이랑 희성이밖에 없어 가족처럼 살다가 가족이었다가 그렇게 남이 돼서 멀어지는 거? 나 너무 익숙해.
가족처럼 살다가 가족이었다가 떠나가는거에 너무 익숙하고 또 상처받고 그랬던 해영이가 가짜결혼이지만 우리 가족이야 난 내 남편이 우선이구 이렇게 바운더리를 넓혔는데 또 떠날 수 있다니까 해영이도 얼마나 상처였을지 🥹 지욱이도 해영이도 혈연가족관계에선 그 누구도 제대로 자기편이 못되어주고 있으니,, 지욱이만큼이나 해영이도 가족, 편이라는 게 너무 소중할 거 같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