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승마선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버지가 반대하셨거든요 아버지는 당신처럼 살길 바라셨고 저는 그 뜻을 따르는게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유언까지 다 지키고 난 지금 제가 깨달은게 뭔지 압니까? 다 개삽질이었다는 겁니다 조금도 뿌듯하지않아요 진작 아버지를 실망시키고 내뜻대로 내맘대로 살았으면 훨씬 더 행복했을 겁니다 말은 고삐를 잡은 사람이 이끄는대로 달립니다 김지욱씨 말의 고삐를 남한테 맡기지 마세요 혼자 타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