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영 | 개새끼
지욱 | 가짜 신랑 해달라고 해서 했을 때는 천사견이라고 하더니
가라고 해서 가니까 개새끼야?
해영 | 할머니 돌아가셨어 돌아가신 할머니 말 안 듣는다고 더 잘못될 게 있어?
지욱 | 손님
해영 | 엄마? 엄마가 너한테 뭐 해 줬는데?
한 번이라도 너 안고 사랑한다고 말한 적은 있니?
근데도 할머니 유언 지키려고 엄마 지키려고 떠난다고?
야! 넌 개새끼도 아니야 그냥 등신 머저리 개호구 새끼야! 알아?
지욱 | 나를 안고 사랑한다고 말한 적은 너도 없어
손해영 너도 나 사랑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사랑해
사랑해, 손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