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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손보싫 내가 본 손해영 마음에 김지욱이 들어서는 과정.txt (ㅈ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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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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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껴.. 내 느낌 주의‼️ 괄호 사족 개마늠..

 

해영이는 사회생활도 잘하고 연애도 꾸준히 해 왔음

해영이답게 지지도 않고 리드하는 모습을 우린 희성 자연 지욱의 회상을 통해 지켜볼 수 있었음

3년 자취하고 사람을 만나란 조언도 ㄴㅋㄴㅅ도 .. 21세기에 이보다 조신한 여성은 있을 수도 없었음 ㅇㅇ

 

어찌보면 안우재는 허우대도 멀쩡하고 현실적으로 그나마 괜찮은 놈이었을 수도 아빠 돌아가실 때도 챙겨줬고

그런 안우재가 본심으론 계산을 하고 있었던 거

사실 사랑은 지는 게임인데 안우재는 조건을 쟀다,, 

(결혼적령기에 오는 현실이려나 싶지만 내가 볼 로코는 판타지여야 해서 큰 부적격 사인이거든요????)

 

해영이는 머리 회전도 빠르고 회복탄력성 미쳐버렸고 미련도 크게 보이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지만

1화 에필 보면 그런 해영이가 당시에 보인 상처가 다가와

게다가 그건 .. 희성에게도 말못했던 은옥엄마 일이기도 했으니까 배신감도 컸을 거고

(새삼 1화 에필은 정말 맛있다)

 


 

그.런.데 주지하다시피

일잘러 손해영의 승진을 막는 부조리함

거기에 양다리 걸친 안우재 놈까지 엮여있는 과정에서 손해영 가짜결혼을 결심하게 되다

그리고 6년 단골 편의점의 지랄견에게 신랑알바를 제안하다

 

처음엔 취기이기도 했지만 후보로 적격인 점들(훈남도 못생도 안돼 취준생이라 회사 안다니는 점 굿굿 등)도 있기도 했고

6년간 본 사인데 얼굴도 모르는 네버스탑에 비교해본다면 지랄견과 쌓인 내적 친밀감이…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은 걍 내 뇌내 생각)

 

 

~~가짜결혼을 시작 & 준비하는 과정~~

 

호감 테스트인 줄? 

확신하지 말기, 호감은 마음이 가는 거라


 

7살 연하에게 장난스럽고 가볍게,, 칠줄 아는 여유로운 연상미,, 이거지예ㅋㅋ

난 어른스러운 연상이 좋다고요

 

물론 가볍지만 사실 해영은 어떤 호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고(우산씬에서 느껴뜸)

해영피셜 김지욱은 개존잘이고(솔직히 외적 요인은 중요하지요 객관적인 걸 떠나서 잘생겼다 느낀거잔아!ㅋㅋ🙄)

지랄견을 같은 편으로 인식하게 되다 - 바나프레소ppl

 

해영은 귀여운 젤리반지를 받고 마음이 말랑해지기도 했는데 - 프로포즈씬

말로는 우린 서로 피하면 되겠다 했지만 솔직히 마음에 들어했잔아 ㅋㅋ 기뻐함

그 부분은 자연이가 증언함 나보다 자연이가 더 잘 안다,,

프로포즈 정성 수준? 솔직히 얘 나 조아하나? 시퍼진다고..

가짜결혼에 서로의 진심이 스며드는 순간 같아서 난 프로포즈 장면이 아직도 너무 좋다

젤리반지 침대 옆에 두고 '귀여워' 읊조리는 손해영, 손해영에게 귀여워란 멀가?..1

 

그치만 지욱이 뭔가 어떤 결심들을 하고 있을 때도(안우재 앞 외모 압살시도라든가 사진 촬영 때 뽀쪽 등등)

해영이 머릿속에 사실 최우선은 이 결혼을 성공시키는 것 같았숨,,

엄마에 대한 마음도, 커리어에 대한 욕심도 들어있고 불합리에 대한 나름의 방편이기도 했던 결혼식

 

그 식에서 해영이는 하객 접대를 신부가 드레스 입고 서서 하는 대범한 사람이지만

솔직한 해영이도 꺼려하는 이야기, 언금 주제가 아버지의 사망이고

결혼식 같은 행사에서 어쩔 수 없이 그 빈자리를 느끼지만

신랑신부는 동시 입장을 한다 알흠다워

 


 

그리고 여기서, 사실 의외로 편의점에서 구한 신랑이 의지가 되는지도 모름,,

 

그래서 반지 돌려주고 헤어질 시간에 해영이도 은근 섭섭해 보이는데

해영이가 손익 따지고 계산적이라지만 따뜻하고 꽤 정이 많은 사람인 건 처음부터 보였기도 하고

(누구 잘못인지 등 상황을 잘 판단하는 해영의 합리적 면모도 그 사람을 보듬는 따뜻함으로 발현되기도 해)

뭔가 비밀이 많은 지욱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든 이 미션을 함께 치렀단 전우애든 복합적인 뭔가 있었을진 모르겠어

 

생각해 보면 김지욱이 틱틱대는 것 같아도 기본적인 배려가 보이는 순간들이 있었기도 함

으르렁대는 사이였으나 해영이가 모를 리 없는 게 고맙단 표현 미안하단 표현 적시에 할줄 아는 해영이라서

이럴 때 보면 천사견 같다니까 << 라며 인정함

 

 

~~결혼식 끝난 후~~

 

사방 막힌 데에 와서 연상은 또 연하를 쿡 쑤시는 플러팅을 하고 ㅋㅋㅋ 연상 입장에선 정말 가벼운 거였는데

 

이어지는 호텔 씬 (=손해영에게 부처님 오신날)

내가 보기에 서로 이성적 로맨스 가능성 대상으로 다가오게 된 사건 가틈

핑크와 무채색 조합만 되면 텐션이 남달라짐 까아악


 

축의금 정산하다 믿음의 벨트를 조금 형성하는 대화씬에선

해영은 지욱에게서도 어떤 결핍이 있음을 알아가는데

진지하지만 또 분위기를 가볍게 풀면서 위로하는 스킬도 가지고 있고 따뜻한 사람이야

하 공항에서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챙겨주는 어른여성 나쫌 감동되 듀아아하고 움 (이쯤되면 그냥 손해영 입덕문,,)

 

그리고 대망의 지욱이 편지 ✉️

국어 지문처럼 밑줄치면 재미없다 이건 느껴야만되,,

이 편지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건 말모지만

(솔직히 첫줄부터 해영이가 결혼으로 손해보지 않는 세상이길 바라는 띠발 21세기 한국사회 유니콘의 등장이셔 아님 말구,, 반박 받음,,)

 

근데 신행 갔다오니 김지욱이 코빼기도 안보임

선물도 사와서 바로 줄랬는데 늘 가던 편의점에 김지욱이 없음 인디안밥 하러 갔는데... 없음

편의점 갈때마다 방사몬한 애기볼때마다 김지욱 생각나는고임 어이없고 희한함(원래 한국인은 이걸로 시작한다매)

+ 역시 희성인 눈치를 금방 챈다 괜히 유사가좍이 아니고등 (해영이 잘 캐치해서 찝어주는 일타강사심)

 

근,데. 이 ㅅㄲ가 감히 꿀비에 들어와????

이제 해영의 신경이 ‘안들키기’에 쏠리는 사내부부의 막이 오르다

 

 

~~팀장아내신입남편 사내쀼 편~~

 

그래도 걱정이 우선인 손해영

근데 멀쑥해져서 돌아온 김지욱 계속 보고싶었다 하질 않나 하촴나.. 🤭

여기서부터 ㅈㄹ 꽉 껴서 타임라인으로 정리한다 떠올리며 느껴....

 

- 재회

“감추고 싶은 게 있을 만큼 가깝지 않았잖아 우리가”

- OJT~경찰서~상처 치료

- 회식 이후 

“나는 그냥 회사에서 손해영 팀장이고 싶어 누구의 아내 말고” /

“그렇게 보이면 그렇게 알고 가. 미련이 있든 없든 너한테 변명할 일 아니야. 내 감정이고. 내 감정엔 네 이해나 허락 따윈 필요 없으니까.”

- 직내괴 사건 : "손팀장의 남편입니다" & 신뢰테스트

- “손해 보지 않게 할게, 내일은 부부로 만나요”

 

공식 사내쀼 반지 서사💍와 짭부부모드 시작

- 겨참마 사건

- “놓치면 평생 후회할 기회. 그니까 말하기 망설여지는 마음이라면 그냥 그 정도라면 말하지 말아줄래.” / “그래서 두렵거나 망설여지지 않았어요, 손님 좋아하는 마음이.”

- 7화 에필 “너 되게 귀엽다” (둘이 기억못한다는 함정이 있찌만)

- 이혼하고 싶으면 언제든 해 줄 거라는 씬의 미묘함

- 플러팅 대잔치 🎉

 

풀타임 모드를 위한 동거 시작

- 지욱 고백 : 내 몸은 내 마음이 간 곳에 와있어요 / 자각 : “넌 설레는 게 참아지니? 그 감정을 외면하는 것도 기만이야.”

- 안우재 새끼라는 변수 & 옥키

- “나도 손님 좋아해요” by 지욱

- “나는 신사업, 고과, 승진, 그런 계산 안 하고 가짜 결혼 들킬까봐 걱정하지 않고 딱 너만, 딱 우리만 생각할 수 있을 때 유치해도 오늘부터 1일 시작하고 싶어.”

 

그래서 놀랍게도 지금은 기다리는 중이긴 한데 🙄

 

나는 해영이 마음 크기든 속도든 지욱이만큼은 아니었던 것도 맞다고 생각하거든

아직 지욱에게 해영이 필요한 만큼?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함

그치만 설렘이나 애틋함이 분명히 피어나고 있었어서 (이런 사랑을 거의 첨해보는 지욱이와 입장이 다르기도 하다구 생각함)

... 계산하지 않고 뛰어들겠다는 손해영의 결심 자체도 결국 엘오브이이,,love,,

 

지욱은 해영이가 내가 한 고백은 다 어디로 듣고,,라지만 해영이는 다 들었는걸ㅋㅋ

서로 인용하는 것쫌바^^.. 어케 그렇게 잘 기억해

 

보면서 난 계속 생각했던 건데

김지욱의 가치관(거창한 표현인데 단어가 생각안남,, 이보단 좀 더 소박한 단어가 더 잘 어울릴텐데)이 매력적이다,

똑또기 손해영이 모를리가 없어 똥차도 거쳤는데 얘가 손해영을 손해영으로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인 거 어케 모름

해영이도 지욱이 얼굴 보고 설레는 순간도 보이지만

김지욱 현대 남성으로서 됨됨이가 귀하다, 출비만 판타지가 아니다,, 저에게 이 드라마 설렘포인트 중 하나가 이것이라면 믿으시겟나요,,?

손님이 손해 보지 않게 지는 게임을 얼마든지 할 유니콘이라는 점

(다만 안우재 때문에 뽀뽀당햇을 땐 화낼만함 하오츠,,ㅎㅎ)

 

해영이의 우선순위가 단지 사랑만은 아니라서 좋은데,,

동시에 확실히 손해영은 사랑을 줄 줄 아는 사람이라 좋은데,

아무튼 은옥서사가 풀리는 게 키일 것 같고

남은 회차에서 해영이 감정의 발전이 기대되는 후기니까 후기카테에 ..(ㅎㅎ)

혹시라도 읽어따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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